•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국제사회 사랑받으려면 '도라에몽'을 배워라"…中 신화통신

등록 2014.05.26 11:36:25수정 2016.12.28 12:48: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일본은 과연 ‘애니메이션 왕국’이었다. 캐릭터 시리즈물 ‘도라에몽’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노비타의 신마계 대모험’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멸망의 위기에서 지구를 구하는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모험담으로 지난 25년 동안 매년 봄방학 시즌에 개봉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해온 시리즈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10일 개봉, 주말 관객 50만1467명을 모으며 흥행수익 5억5987만엔을 기록했다. 마니아층과 가족단위 관객들을 끌어들인 효과다. 최종 흥행수익은 40억엔 이상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원피스’ 극장판인 ‘사막의 공주와 해적들’이 화제를 모았다. 관객 14만2000명이 1억6000만엔을 안겼다. ‘푸른늑대’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걸었다. 총 1억부 이상 판매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8번째 극장 애니메이션 판이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역사 문제 부인 등으로 일본 우익 정치인들이 전 세계적으로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유력 관영 언론은 일본이 다시 국제사회에서 사랑받으려면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포털인 신화왕(新華網)은 평론 기사를 통해 중국어로 '기계고양이(機器猫)로 불리는 일본 캐릭터 도라에몽은 천진난만한 이미지, 낙천적이고 욕심 없으며 겸손한 태도로 전 세계적으로 몇 세대에 걸쳐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화왕은 또 도라에몽을 주제로 한 만화책은 전 세계에서 2억 부 넘게 발행됐고, 애니메이션 드라마도 2000편, 영화도 30여 편이 된다면서 도라에몽의 인기 비결은 그의 친화력, 창조력, 포용력 및 우호적인 매력으로 이는 시대적으로 검증받은 가치관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1960년대 등장한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은 도라에몽보다 20살 더 많고 어느 정도 인기도 있지만 호전적 요소 때문에 도라에몽보다는 덜 사랑을 받고 있고,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를 계기로 일본 국내에서 반핵 움직임이 고조되면서 일각에서 아톰이 원전 추진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비판도 나왔다고 언론은 밝혔다.

 언론은 도라에몽의 평화적이고 우호적인 특징은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평화적인 이미지 창조에 일조했고, 심지어 일본의 소프트 파워 일부를 대표했다면서 이 가운데 도라에몽의 국제적인 인기는 국제사회가 평화적인 일본에 대해 기대감을 반영해 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화적인 일본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일본 우익 정객의 추태에 비해 세계인은 도라에몽이 보여주는 모습을 더 좋아 하기 때문에 일본이 다시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려면 도라에몽의 성공 비결을 들여다보면서 바른 세계관과 우호적이고 모습으로 진실한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