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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린스컴, 개인 통산 2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등록 2014.06.26 10:06:45수정 2016.12.28 12: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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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후 포수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후 포수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히트노런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부활을 노리고 있는 팀 린스컴(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린스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볼넷 1개를 내준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볼넷만 없었다면 퍼펙트게임이 될 수 있을 터였다. 린스컴은 2회 체이스 헤들리에게 내준 볼넷 1개 탓에 퍼펙트를 놓쳤다.

 113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펼친 린스컴은 삼진 6개를 솎아냈다.

 커쇼는 조시 베켓,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7월14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린스컴은 1년도 되지 않아 또다시 샌디에이고를 제물로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개인 통산 두 차례 이상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린스컴이 30번째다. 현역 투수 가운데서 두 번 이상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린스컴을 포함해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크 벌리(토론토 블루제이스), 호머 베일리(신시내티 레즈) 등 4명이다.

 샌프란시스코 소속 투수가 개인 통산 두 번 이상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뉴욕 자이언츠 시절의 크리스티 매튜슨(1901년 7월16일·1905년 6월13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같은 팀을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린스컴이 역대 두 번째로, 클래블랜드 인디언스의 애디 조스가 1908년과 19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이를 기록한 바 있다.

 삼진 2개를 곁들이면서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린스컴은 2회 1사 후 헤들리에게 볼넷을 내줬다. 일찌감치 볼넷이 나와 노히트노런을 예상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토미 메디카와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삼진과 땅볼로 잡은 린스컴은 3회부터 9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고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가 4-0으로 승리하면서 린스컴은 시즌 6승째(5패)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

 린스컴은 "구위가 그렇게 좋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오늘은 제구가 잘된 날이었다"고 밝혔다.

 린스컴은 2008년과 2009년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2008년 18승6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고, 이듬 해에도 15승7패 평균자책점 2.48로 펄펄 날았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그의 차지였다.

 하지만 체구에 비해 커다란 투구폼 탓에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린스컴은 2012년 10승15패 평균자책점 5.18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10승14패에 그치며 위력이 반감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린스컴은 구위보다는 제구를 앞세워 노히트노런을 달성,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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