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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변한 용인재활용센터 정상화 합의

등록 2015.06.24 17:36:06수정 2016.12.28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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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23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있는 용인시재활용센터 내에 쓰레기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다. 선별 인력 증원 등을 둘러싸고 용인시와 위탁업체간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재활용센터에서 선별하고 남은 잔재폐기물에서 재활용품이 섞여 나오자 소각장에서 반입을 거부, 지난 4월부터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다. 2015.06.23 (사진=용인시 제공)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용인시재활용센터의 쓰레기 방치 사태가 24일 시와 업체간 협의로 해소될 전망이다. <뉴시스 6월23일자 기사 참고>

 용인시는 이날 용인시재활용센터 민간대행 운영사인 A업체와 만나 논의 한 끝에 센터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와 A업체는 우선 처인구 고림동 재활용센터 내 쌓인 600여t의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고 센터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또 계약 기간 만료 일인 올 연말까지 A업체와 계약을 유지하되 시설 개선 및 인력 증원 문제는 센터 정상화 뒤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A업체는 인력 10여명 증원과 노후 시설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월 말부터 사실상 '태업'에 들어가 재활용센터 내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다.

 재활용 선별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잔재폐기물(일반쓰레기)이 소각장으로 반입됐고, 소각장 반입 폐기물을 감시하는 주민협의체가 이를 거부하면서 재활용센터에 쌓이게 된 것이다.

 2개월 동안 쌓인 쓰레기는 600여t에 달하는 것으로 A업체는 추정했다.

 A업체는 12명의 인력으로 일일 반입량(24.3t)의 61.3% 수준인 14.9t을 선별하는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 연말까지 20억6000만원에 시와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반출입이 가능하도록 우선 재활용센터 내 쓰레기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시설 개선이나 인력 증원 문제는 정상화 뒤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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