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대교 '도개', 내달 15일부터 오후 2시로

부산시는 2013년 11월 27일 영도대교 복원 후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하루 한번씩 상판을 세우는 도개행사를 정오 보다 2시간 늦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상품화를 위해 연출하는 영도대교 도개행사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재 개통 후 주말엔 평균 5500여명, 평일은 25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부산 원도심의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개행사 관광객이 줄어든데다 낮 12시 도개행사가 중구의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비해 영도지역은 매일 15분간 교통통제로 통행단절에 따른 주민 불편에다 상권 활성화도 기대에 못미친다며 도개시간 변경을 요구하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됐다.
도개시간이 변경될 경우 현 도개행사와 같은 방식으로 부산대교와 남항대교로 우회 운행토록하고,대중교통은 변경시간에 맞춰 부산대교로의 노선변경과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차량 혼잡을 줄일 예정이다.
관광업계는 종전 낮 12시 도개행사는 도개관람→점심→관광 등 단순 관광형태로 진행된 반면 오후 2시 도개할 경우 점심→도개관람이나 주변 지역 관광후 도개관람→주변 지역 관광→저녁 등으로 연결돼 다양한 관광형태로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써 관광 상품의 다양화로 관광객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관광시간 연장으로 영도대교 주변 상권 활성화와 수익효과를 고루 나누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낮 12시 도개행사로 희비가 엇갈린 중구와 영도구의 상권이 도개시간 변경 등으로 고루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개시간 변경에 따른 교통체계 정상화 조기정착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시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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