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화장실에 널브러진 공문서…보안의식 '구멍'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산경찰서 본관동 1층 화장실 쓰레기통 옆에서 민원인과 피의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찢어진 채로 발견돼 보안 의식과 관리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5.10.26. [email protected]
26일 오후 12시45분께 광주 광산경찰서 본관동 1층 남자화장실 쓰레기통 내부와 주변에서 '지명수배자 소재 발견보고' '병역법 위반 피의자 촉탁 보고' '수사 결과 보고서' 등 여러 장의 공문서가 찢어진 채 발견됐다.
해당 문서들에는 수사 기록과 주민번호·주소지·성명 등 개인 정보와 관련된 내용 등이 기록돼 있었다.
경찰 내부 지침상 이 같은 공문서들은 반드시 파쇄기를 이용해 처리해야 한다.
경찰서 별관동에서 만난 민원인 김모(41)씨는 "누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 지 사실상 외부에 공개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민원인도 "무심코 버린 문서 한 장으로 인해 특정인의 범죄사실 등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며 "수사기관의 기록물은 여타 기관보다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겠다. 체계적 교육을 통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