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스피커 '베오랩 90' 출시

대형 영화관 사운드 보장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Olufsen)은 3일 창립 9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베오랩 90(BeoLab 90)' 스피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베오랩 90은 뱅앤올룹tms의 90년 역사와 첨단 사운드 기술이 총망라된 집합체다.

 18개의 스피커 드라이버(트위터 7개, 미드레인지 7개, 우퍼 3개, 프론트 우퍼 1개)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18개의 앰프를 탑재, 스피커 한 대에서만 대형 영화관 사운드에 버금가는 8200W의 파워를 구현한다.

 청취자가 위치한 서라운드 환경을 다양한 기능을 통해 설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맞춤 제작된 18개의 스피커 드라이버들이 각각 정밀하게 계산된 위치와 방향으로 배치돼 있기 때문이다.

 또 ▲스피커 최상단에 있는 사운드 센서를 통해 소리의 폭을 조정하는 '빔 위드 컨트롤(Beam Width Control)' ▲사운드의 메인 출력 방향을 원하는 위치로 조정하는 '빔 디렉션 컨트롤(Beam Direction Control)' ▲스피커가 놓인 방의 환경을 분석해 최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Active Room Compensation)' 기능 등을 갖췄다.

 '일렉트로닉 쿨링 핀(Electronic Cooling Fin)' 기능을 통해 스피커 유닛의 온도를 조절하고 온도변화에 따른 음질의 변화도 막을 수 있다.

 베오랩 90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14개 채널을 구현하며 뱅앤올룹슨이 독자 개발한 최신 '아이스 파워(ICE Power)' 앰프를 적용했다. 모든 기능은 뱅앤올룹슨의 전용 앱 '베오뮤직'을 통해서 컨트롤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다. 크기와 무게는 각각 약 125cm, 137kg다. 가격은 한 세트에 9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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