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해양과학관 건립 청신호

충북도는 8일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과학관 건립에 따른 경제 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이 이번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3개월 넘게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 비용대비 편익률(B/C)은 1.06으로 조사됐다.
편익률이 최소 0.8 이상이 돼야 사업이 추진되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연구원은 또 과학관이 건립되면 관람객이 연간 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이 높다는 의미다.
도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 말 해양수산부에 예타 대상 사업 신청을 요청했다. 해수부는 자체 심사를 통해 타당성이 높다고 판단, 기재부에 신청했고 예타 사업 선정이란 결실을 맺게 됐다.
청주해양과학관은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공익시설(가족도시공원)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006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900억원을 유치하고, 나머지는 도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과학관은 해저지형탐사관, 해양과학체험관, 첨단해양과학기술관, 해양과학역사관, 해양안전체험관 등으로 꾸며진다. 해양과학과 해양안전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시·체험 시설로 건립된다.
도는 과학관이 건립되면 내륙지역 주민들에게 해양관련 볼거리를 제공하고, 해양과학 기초 인프라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문근 도 농정국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란 큰 고비가 남아 있다"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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