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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지사 "오늘 총 새로 샀어" 오바마 조롱

등록 2016.01.06 12:14:38수정 2016.12.28 16: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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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에서 총기 면허 보유자가 가장 많은 텍사사주의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규제 행정명령에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새로 구입한 권총을 손에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출처: 트위터> 2016.1.6.

【서울=뉴시스】미국에서 총기 면허 보유자가 가장 많은 텍사사주의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규제 행정명령에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새로 구입한 권총을 손에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출처: 트위터> 2016.1.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에서 총기 면허 보유자가 가장 많은 텍사사주의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규제 행정명령에 강력 반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규제 행정명령은 "권리장전의 목적과 본질을 짓밟는다"고 강조했다.

 애벗 주지사는 "대통령이 우리의 자유를 저해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텍사스는 수정헌법 2조가 명시한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1월 텍사스주 주지사 취임 전 텍사스주 검찰총장을 지내며 오바마 행정부를 겨냥한 소송을 여러 차레 진행하는 등 오바마 저격수 역할을 자처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앞서 백악관에서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의무화와 정신질환 병력자의 총기 구매 예방을 골자로 한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애벗 주지사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 구입한 권총을 손에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뭘 갖게 됐는지 보라"며 "48대 텍사스주 주지사라는 라벨이 장식된 권총"이라고 자랑했다.

 애벗 주지사는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예고하자 "내 대답은 이렇다. '컴 앤 테이크 잇(와서 가져가 보시지(Come and Take It))"라는 트윗을 게시한 바 있다.

 이 문구는 지난 1835년 텍사스주 분리 독립 혁명 과정에서 만들어진 구호다. 총기 옹호론자들이 총기 소유권을 강조할 때 종종 사용한다.

 텍사스주는 올해부터 총기 면허 소지자들이 공공장소에서 공개적으로 총기를 휴대하고 다녀도 되는 '오픈 캐리'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

 총기 규제 반대자들은 총기 소유권이 미국의 건국 정신에 기반하며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수호해야 할 권리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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