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경운기 바퀴에 깔린 주민 신속히 구조

8일 부산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경남 함양안의우체국 소속 김현규(51) 집배원은 지난 7일 오후 2시30분께 서상우체국 인근 지역에서 배달업무를 하다가 경운기 뒷바퀴에 깔린 주민을 발견했다.
김 집배원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한 뒤 행인들과 함께 경운기를 들어 바퀴에 깔린 운전자를 빼냈다.
구조된 경운기 운전자는 안전 조치를 받은 뒤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피해자는 신속한 구조로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운기 운전자는 이날 운전 미숙으로 경운기가 인도로 돌진해 상가 유리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사고 충격으로 운전자는 경운기 뒷바퀴에 깔린 채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집배원은 "칭찬받을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런 일을 겪으면 저와 똑같이 도와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집배원은 1988년 함양우체국에 입사해 28년째 집배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평소 성실한 직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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