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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문화전당 예술극장, 영감 불어넣는 무대"

등록 2016.02.12 15:56:50수정 2016.12.28 16: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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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 극장1에서 광주지역 문화예술 및 공연 관계자 50여명을 상대로 문화전당이 '가변형 극장 무대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있다. 2016.02.12.  guggy@newsis.com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 극장1에서  광주지역 문화예술 및 공연 관계자 50여명을 상대로 문화전당이 '가변형 극장 무대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있다. 2016.02.12.  [email protected]

가변형 극장 무대시스템 시연회 참석자들 호평  "지역 공연예술단체에 저렴한 비용으로 대관"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새로운 시도의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

 이곳에 모인 광주지역 문화예술단체와 공연단체 관계자 50여명 앞에서 문화전당이 준비한 '가변형 극장 무대시스템 시연회'가 펼쳐졌다.

 무대 바닥이 열리며 피아니스트 홍지수씨가 등장,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시연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무대는 47개의 장치걸이(배튼·무대 세트를 매다는 막대)의 퍼포먼스로 채워졌다. 화려한 음악, 조명과 춤을 추듯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최첨단 기술과 접목된 극장1이 얼마나 다양하고 신선한 무대를 연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시연회를 본 공연 관계자들은 대체로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극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변형 실험극장'으로 불리는 극장1은 이동식 의자 1120석을 갖춘 박스형 극장이지만 가벽을 세워 최대 3개의 공간으로 분할해 하나의 극장에서 서로 다른 세 개의 공연이 가능하다.

 극장 뒤편의 유리벽인 이른바 '빅도어'를 열면 야외 공연장으로 연결되며 객석은 1800석까지 늘어난다.

 이동식 의자를 배치하는 방식에 따라 일반적인 극장형 무대부터 마당극·마당놀이 등 오픈극, 런칭쇼나 패션쇼와 같은 무대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조선대 무용학과 임지형 교수는 "무대세트를 설치하는 장치걸이(배튼)가 그 자체로 하나의 환상적인 무대장치와 작품이 될 수 있는 기술력을 보고 감탄했다"며 "기존의 극장과 다른, 새로운 무대와 기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신선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페라 분야 한 관계자도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국내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정말 새로운 시도의 오페라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500여석 규모의 소극장인 극장2의 경우 연극 분야 관계자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대관료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광주 문화예술회관 등 기존의 극장은 공연 스태프들이 무대 장치에 익숙하다"며 "그러나 극장1을 대관할 경우 최첨단 장비에 익숙해지기 위해 최소 2주 이상 극장을 빌려야 한다. 대관료가 비싸면 아무리 좋은 시설도 현실적으로 이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전당 측은 "오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만 가능한 가변형 극장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하나의 극장이 2~3개의 극장으로 활용되는 특별한 공간 변형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지역 공연예술단체들이 다른 지역 문화 시설과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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