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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우려에 英 파운드화 곤두박질

등록 2016.02.22 17:10:29수정 2016.12.28 16: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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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런던 시장이 21일(현지시간)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존슨 시장은 이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지지를 선언했다. 2016.02.22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런던 시장이 21일(현지시간)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존슨 시장은 이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지지를 선언했다. 2016.02.2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이 만에 하나 유럽연합(EU)으로부터 탈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달러화 등 주요 통화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아시아 지역 오전 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약 3% 하락한 1.4282달러로 거래됐다.이는 연내 최악의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의 EU탈퇴 지지 선언이 나온 후 22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장중 11개월내 최저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이 지난 19일자 보고서에서 "보리슨 존슨 런던 시장의 (브렉시트에 대한)입장이 파운드 화 추이에 핵심"이라고 전망했던 대로, 그의 입장이 발표된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곤두박질 친 것. 

 내셔널 호주은행의 투자전략가들을 FT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시장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이것을 글로벌 우려 대상에 포함시킨다면 안전자산으로서 유로화가 헤택을 보기는 할 것"이라면서도 "영국의 EU 탈퇴는 유럽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ANZ의 애널리스트들도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위협이 영국 파운화의 가치 하락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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