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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그만둘 때부터 무소속 각오했다"

등록 2016.04.13 01:06:55수정 2016.12.28 1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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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배훈식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 앞에서 무소속 권은희(왼쪽부터, 대구 북갑), 유승민(대구 동을), 류성걸(대구 동갑)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6.04.12.  dahora83@newsis.com

【대구=뉴시스】배훈식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 앞에서 무소속 권은희(왼쪽부터, 대구 북갑), 유승민(대구 동을), 류성걸(대구 동갑)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6.04.12.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윤다빈 기자 = 무소속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은 12일 "작년에 원내대표를 그만두고 그 때부터 공천을 못 받아도 무소속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고 속내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구 평화시장에서 무소속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과 함께 총선 전 마지막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때(원내대표 사퇴 시점)부터 그런 각오는 했다. 늘 최악을 대비해야되니까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이 한 7개월을 넘어서 굉장히 힘들었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며 "이렇게 힘든 선거는 처음 해봤다"고 선거운동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내일 대구시민의 선택을 기다려보고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해나갈지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총선 후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유 의원은 "선거결과를 보고 저는 바로 입당원서를 쓸 것"이라며 "동구을에서 같이 탈당한 분들이 300명이 넘는다. 그 분들하고 같이 입당원서를 내겠다"며 거듭 복당 의지를 피력했다.

【대구=뉴시스】장은수 수습기자 = 12일 대구 동구 평화시장에서 열린 무소속 유승민(대구 동을),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 유세에서 세 사람이 손을 맞잡고 만세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뉴시스】장은수 수습기자 = 12일 대구 동구 평화시장에서 열린 무소속 유승민(대구 동을),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 유세에서 세 사람이 손을 맞잡고 만세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을 둘러싼 당내 충돌에 대해서는 "입당 원서는 제가 쓰는 거고 복당 결정은 당이 하는 것"이라며 "그건 당에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전국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제 개인이 그렇게 되는 것은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그는 "선거운동은 끝났습니다만 투표는 이제 시작"이라며 "내일 우리 대구가 새로운 변화를 시작할 것이다. 대구에서 정치혁명이 일어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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