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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저금리 시대, 증권업이 성장산업'

등록 2016.04.15 20:06:57수정 2016.12.28 16: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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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증권업이 성장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래에셋대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저금리 시대가 가져올 변화를 주목해 보면 주식의 성장은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저금리시대에 돈은 수익률을 향해하고 있고 증권사는 투자할 곳을 찾고 있다"며 "어느 때 보다 증권사에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은행의 대출을 받아 성장했으며 그 결과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공공부채가 3800조원까지 늘어났다.

 이제 부채로 국가의 성장률을 제고시키는 시대는 막을 내렸고 결국 저금리 시대를 맞이했다.

 은행에 100억원을 넣어도 7000만~8000만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돈은 수익률을 찾아 움직이고 있으며 결국 투자할 곳을 찾아주는 증권사에 어느 때 보다 희망이 있다.

 박 회장은 "지금처럼 가슴 뛰게 주식의 시대가 온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며 "MSCI 기준 2%밖에 안되는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하고 있는 해외로는 영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꼽았다.

 신사업에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방향은 정해젔지만 자세한 구조가 나오지 않았다"며 "1~2달 내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명은 해외비즈니스 등에 유리하기 때문에 '미래에셋대우'란 이름을 유지할 방침이며 서울 여의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 직원들을 미래에셋 센터원으로 근무지를 변경할 계획이다.

 노조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이 하는데 너무 한국적인 질문"이라며 "회장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의 급여체계 등 강점을 인정해 줄 계획"이라며 "수직적인 구조에서 벗어난 회사를 만들고 전략회의 등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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