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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국 자동차 부품사 CSP 인수 타진…LOI 제출

등록 2016.06.06 20:20:57수정 2016.12.28 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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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한화가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미국 업체 인수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 CSP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지난 3일 제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 주 금요일 CSP 인수를 위한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CSP는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소재 업체다. 1969년 설립됐으며 미국 중국 프랑스 등지에 총 3000여 직원이 있다.

 CSP는 첨단 복합소재, 탄소섬유, 열가소성 강화플라스틱 등 자동차 경량화 소재 생산량이 연 8만5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북미 시장에서도 기술력으로 인정 받고 있다. 연매출은 약 6500억원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수를 위해 한화 측이 제시한 가격이나 추후 일정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우리나라처럼 물밑에서 가격을 조율하는 방식이 아닌 오로지 가격 경쟁으로만 인수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라며 "우리 쪽에서 얼마의 가격을 제시했는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 여부가 언제 발표되는지 역시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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