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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렉시트·FOMC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

등록 2016.06.14 06:34:33수정 2016.12.28 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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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한 거래인이 시황을 나타내는 스크린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제 악화 우려도 4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2016..02.12 

【뉴욕=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연준의 정책회의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32.86포인트(0.74%) 하락한 1만7732.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전장 대비 전장보다 17.01포인트(0.81%) 내린 2079.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 대비 46.11포인트(0.94%) 떨어진 4848.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투자자들은 관망모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 가운데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영국 여론조사업체 ICM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탈퇴가 찬성이 53%로, 잔류 지지 47%를 앞질렀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인맥 정보 사이트인 링크트인을 262억 달러에 매수한다는 소식에 2.6%가량 떨어졌다. 링크트인의 주가는 47% 정도 폭등했다.

 애플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WWDC 2016'이 이날 개막한 가운데 그 주가는 약 1.5% 떨어졌다.

 뉴욕 월가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을 위한 국민투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 긴장감이 증가하면서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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