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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금리동결 후폭풍… 닛케이 폭락·엔화 폭등

등록 2016.06.16 15:06:03수정 2016.12.28 17: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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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13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51% 이상 급락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가능성이 커져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가 상승하자 일본의 수출기업의 실적 전망이 악화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사진은 이날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에 우산을 쓴 한 남성이 지나는 모습이다. 2016.06.13.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일본은행(BOJ)이 16일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증시의 닛케이지수는 폭락하고, 엔화가치는 폭등세를 보였다. 

 CNBC방송은 이날 오후 1시 16분 현재 엔화 환율은 2014년 9월 이후 최저치인 달러 당 104.10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엔화는 달러당 105.21에 거래되고 있었다.

 닛케이225 지수는 3.1% 하락한 1만5426.09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행 발표 직전까지는 1.10% 하락에 그쳤었다. 니케이225지수의 이같은 하락폭은 지난 2월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일본은행은 15~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행 -0.10%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연 80조엔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낮춘 이후 이번 달까지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국내 경기에 대해 "수출·생산 면에 둔화가 보이지만 완만한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위원 9명 중 7명은 기준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9명 중 8명은 현행 통화정책 유지에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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