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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바다서도 중계기 없이 LTE 서비스 200km까지 제공"

등록 2016.07.05 10:18:33수정 2016.12.28 17: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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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신대희 기자 = 4일 오전 10시39분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한 선착장에 엑센트 스용차가 빠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승용차 안에서 손모(53·여)씨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6.01.04. (사진=전남 해남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해상 구조 돕는 사물인터넷 구명재킷도 개발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KT가 바다에서도 LTE 커버리지를 중계기 없이 최대 200km까지 확대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5일 오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해양안전 ICT 솔루션'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타임 어드밴스' 기술 기반의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OTHAD·Over The Horizon Antenna Distribution)'을 개발, 기존 50km 내외의 해상 LTE 커버리지를 중계기 없이 최대 200km까지 확대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바다에서 중계기 없이 통신이 되는 LTE 커버리지는 육지로부터 약 50km내외이다. 그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박용 중계기가 필요하지만 이를 활용하더라도 100km 이상의 해상은 LTE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LTE 타임 어드밴스는 신호처리 및 수신방법을 개선한 기술로 원거리에서도 단말과 기지국을 연결한다.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은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안테나 구성으로 먼 거리에서도 최소한의 오차로 정보를 전달한다.

 KT는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을 한라산과 태백산, 이어도 등에 설치해 LTE 기반의 영상통화와 데이터 통신 서비스에 성공했다. 이어도의 경우 기존에는 위성전화만 가능했지만 이제 언제든지 초고속 인터넷으로 육지와 통신할 수 있게 됐다.

 오성목 부사장은 "LTE 타임 어드밴스 기술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향후 고지중계소를 활용해 해상 LTE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와 재해재난 혹은 커버리지 제한으로 통신이 힘든 상황에서 구조율을 높이는 '사물인터넷 라이프텍 재킷 마린'을 만들었다.

 이 재킷은 일반 아웃도어 점퍼처럼 입을 수 있으며 조난자가 물에 빠지는 긴급상황 발생 시 수압감지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구명튜브가 팽창된다. 사물인터넷 모듈이 내장돼 조난자의 위치정보와 심박수 등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재난 상황실로 전달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통신망을 상용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국민기업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은 코오롱 아웃도어 본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사물인터넷 라이프텍 재킷 마린은 코오롱이 만들어온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 산악지형뿐 아니라 해상 안전까지 책임지는 제품들을 KT와 함께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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