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 전대]불룸버그 전 뉴욕시장 "트럼프는 위험한 선동가"

【필라델피아=AP/뉴시스】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7.28
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공개 지지하는 찬조연설에서 “나와 클린턴 간에 의견 차이가 있다”면서도 “위험한 선동가를 물릴 칠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폭탄을 던지는 사람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지나 온 이력을 보면 문서로 충분히 입증된 파산 기록, 수많은 소송, 사기를 당해 분노한 주주, 계약자, 바가지 요금에 환멸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남아 있다”며 “그래도 트럼프는 자신이 운영한 사업처럼 국가를 이끌어 가고 싶다고 말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또 “뉴요커인 나는 어떤 사람을 보면 사기꾼인지 아닌지 안다”며 “트럼프는 중국과 멕시코로 이전한 제조업체의 처벌을 약속하지만, 그의 회사가 판매하는 옷은 저임금 공장이 있는 해외에서 제조된 것이다. 트럼프가 가장 많이 가진 것은 바로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경제대통령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도 알지만, 트럼프의 경제 계획은 재앙”라며 “결론적으로 트럼프는 위험하고, 무모하며, 급진적이기 때문에 그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힐러리 클린턴을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택하는 것이 필수라고 믿는다고 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무당파 유권자들에게 클린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당신이 클린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클린턴이야말로 지금 상황이 리얼리티 TV쇼가 아닌 현실임을 인지하는 후보”라며 "그래서 내 무당파 동료들에게 애국심으로 나와 함께 하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때 대선출마를 심각히 고려했던 블룸버그는 지난 3월 '내가 취하지 않을 리스크'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자신의 무소속 출마로 대선이 3자 구도가 될 경우 미국의 안보와 안정을 위험하게 만들 후보의 당선을 가져올 수있다는 우려 때문에 출마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즉 무소속 블룸버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로 구도가 형성되면 중도진보 표가 갈려 트럼프가 유리해질 수있다는 이야기이다.
블룸버그는 칼럼에서 "트럼프는 대중의 편견과 공포를 먹이로 해서,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분열적이며 대중선동적인 대선 유세를 벌이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무슬림의 미국 입국금지를 위협하고 중국 및 일본과의 무역전쟁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는가하면 악명높은 KKK(쿠클랙스클랜)의 백인우월주의 지도자 데이비드 듀크에 대해 마치 몰랐던 척 구는 태도에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주장과 언행이 미국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미국이 가지고 있는 도덕적 리더십을 훼손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결과적으로 우리의 적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동맹국들의 안보를 위협하며, 미국을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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