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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종합]'8년만에 올림픽' 윤진희, 역도 53㎏급 극적 동메달

등록 2016.08.08 06:03:42수정 2016.12.28 17: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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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53kg급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윤진희가 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윤진희는 중국의 리야쥔, 대만의 쉬스칭, 필리핀의 디아스 하이딜린에 이어 4위였지만 중국 리야쥔이 실격 처리돼 동메달을 얻었다. 2016.08.08.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53kg급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윤진희가 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윤진희는 중국의 리야쥔, 대만의 쉬스칭, 필리핀의 디아스 하이딜린에 이어 4위였지만 중국 리야쥔이 실격 처리돼 동메달을 얻었다. 2016.08.08.

中 리야쥔 실격에 극적으로 3위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오종택 기자 = '돌아온 역사(力士)' 윤진희(30·경상북도개발공사)가 극적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진희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역도 여자 53㎏급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합계 212㎏(인상 100㎏·용상 112㎏)을 들어올린 쉬스칭(대만)이 차지했다. 필리핀의 하이딜린 디아스가 합계 200㎏(인상 88㎏·용상 112㎏)을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

 당초 윤진희는 쉬스칭과 하이딜린, 리야쥔(중국)에 밀려 4위에 머무는 듯 했다.

 하지만 리야쥔이 용상에서 실격 처리되면서 극적으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윤진희는 인상에서 1차시기에 88㎏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2, 3차 시기에서 90㎏를 모두 실패해 인상에서 5위에 그쳤다.

 인상 1위는 올림픽 신기록인 101㎏를 기록한 리야쥔이었다. 쉬스칭이 100㎏로 뒤를 바짝 쫓았고, 레베카 코하(라트비아)와 로잔 도스 레이스 산토스(브라질)가 각각 90㎏을 기록해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53kg급에서 한국 윤진희가 역기를 들어올리고 있다.  윤진희는 중국의 리야쥔, 대만의 쉬스칭, 필리핀의 디아스 하이딜린에 이어 4위였지만 중국 리야쥔이 실격 처리돼 동메달을 얻었다. 2016.08.08.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53kg급에서 한국 윤진희가 역기를 들어올리고 있다.  윤진희는 중국의 리야쥔, 대만의 쉬스칭, 필리핀의 디아스 하이딜린에 이어 4위였지만 중국 리야쥔이 실격 처리돼 동메달을 얻었다. 2016.08.08.

 윤진희는 용상에서 1차시기에 110㎏을 도전했다 실패하고 2차시기에 110㎏을 들어올렸다. 윤진희는 3차시기에 111㎏까지 들어올려 199㎏로 대회를 마쳤다.

 인상에서 3, 4위였던 코하와 산토스가 용상에서 부진해 순위가 밀린 가운데 인상에서 6위였던 디아스가 용상에서 2차시기에 112㎏를 들어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용상에서 1차시기에 112㎏을 든 쉬스칭이었다.

 인상에서 1위에 오른 리야쥔이 용상을 남겨놓고 있어 윤진희의 동메달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리야쥔이 1차시기에서 123㎏을, 2·3차시기에서 126㎏을 모두 실패하면서 실격해 윤진희에게 동메달이 돌아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윤진희는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2012년 초 현역에서 은퇴했던 윤진희는 3년만인 지난해 현역에 복귀해 올림픽을 준비해왔고, 8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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