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철의 왕국 가야' 유물 과학분석

김해를 중심으로 한 금관가야는 중국의 고문헌에도 철을 화폐처럼 사용하고 중국의 군현에도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는 등 철기문화의 중심지였다.
이는 김해의 대성동고분군 등에서 출토된 철기 부장품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2007년 진영읍 하계·여래리유적 발굴조사에서 제련로(製鍊爐), 송풍관(送風管) 등 철생산 관련 시설이 일부 확인됐다.
하지만 대규모 제철유적이 발굴되지 않고, 철광석 채취장소가 고증되지 않아 철의 왕국 가야에 대한 실질적 유적지가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제철유구 출토 철제품과 철광석 산지 광물의 미세성분 함량 비교분석, 철광산지 추정 취락, 관방, 도로유적 등 종합적인 고고학 분석을 실시한다.
과학적 분석으로 철광산이 확인되면 추가 발굴조사를 거쳐 문화재 지정 등을 추진한다.
김해지역 가야시대 철광산지는 상동, 대동 일대이다.
이번 연구는 문화재전문기관인 (재)동서문물연구원에서 맡아 진행한 뒤 12월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성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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