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후배 음악가 3명과 송년음악회…수익금 기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문재원·박종해·손일훈 등 후배 음악가 3명과 함께 12월10일 오후 5시 부산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클래식, 시간을 열다'를 펼친다. 수익금은 전액은 아프리카 국가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 쓴다.(사진=예스엠아트)
기획사 예스엠아트에 따르면 손열음은 피아니스트 문재원·박종해, 작곡가 손일훈과 함께 12월10일 오후 5시 부산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클래식, 시간을 열다'를 펼친다.
피아노 독주, 그리고 두 대의 피아노 곡을 감상할 수 있다.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제1악장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 곡을 선사한다. 손일훈의 자작곡 '스무고개' 등도 연주할 예정이다.
음악회 장소인 F1963은 과거 고려제강의 공장 및 와이어 창고로 쓰였던 건물이다.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올해 부산 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장으로 사용됐다. 테라로사 커피가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새롭게 태어난 공간에서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다. 공장이 지닌 금속성의 거친 느낌, 금속 현을 두드려 내는 섬세한 피아노 선율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예스엠아트와 함께 관객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시도하고 있는 손열음은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아프리카 국가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문화 불모지일지라도,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는 동등하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꼭 그들에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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