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강원대 '통합 위한 실험' 성공할까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9일 강릉원주대학교 최재식 교무처장, 이형원 학생처장, 박덕영 기획협력처장, 강원대학교 김풍기 교무처장, 홍성구 학생처장, 김광호 기획처장이 강릉시 강릉원주대 대학본부에서 공유 개념의 강원권 국립대 연합대학 모델 개발 추진에 합의한 데 따른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는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2016.12.29. (사진=강릉원주대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양 대학은 11일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에서 '강원도 국립대학교 연합대학 추진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연합대학 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합의는 전국 최초로 국립대 간 공유 개념의 연합대학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양 대학은 '강원도 국립대학교 연합대학 추진협의회' 기구 운영을 통해 학점·강의·수업방식 등 교육, 공동연구의 활성화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등 연구와 산학협력 분야 교류 및 지원, 진로 지도·학생회·체육활동 등의 학생지도 교류, 공동 봉사활동과 교육 및 복지시설 등의 교류 및 공동 활용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대학의 연합대학 모델 구축 실험은 궁극적으로 통합을 위한 단계별 과정의 첫 걸음인 셈이다.
현재 강릉원주대는 강릉대와 원주대학이 통합한 학교이고, 강원대는 삼척대와 통합해 학사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대학 간 통합의 노력은 점차 감소하는 학령 인구 문제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을 감안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강원대에서 추진 중인 미래도서관을 연합대학 모델의 네트워크 허브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물리적 통합 없이도 자원 공유와 교류를 통해 양 대학의 장점과 우수 분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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