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통번역·주례 등 노인 2560명 채용

노인일자리는 공익형·시장형·인력파견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참가 기준은 공익형이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시장형·인력파견형은 만 60세 이상 사업특성 적합자다.
강남구는 올해 41개 공익형 사업에서 1787명, 20개 시장형 사업에서 503명, 3개 인력파견형 사업에서 27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총 2560명의 노인에게 제공한다.
공익형 일자리는 월 30시간을 근무하면 22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시장형·인력파견형 일자리는 근무기간에 따라 인건비를 차등 지급한다.
특히 강남구는 우수한 고학력 노인 인적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일자리를 발굴·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남구가 발굴한 일자리는 ▲베트란스 통·번역 ▲애프터스쿨 매니저 ▲주례클럽 ▲튼튼창의력교실 ▲골든리서치 클럽 등이다.
베트란스 통·번역이란 외국어(영어·일어·불어 등) 능력을 보유한 노인들이 대학논문·무역상담 등 통·번역 업무를 하는 일자리다. 애프터스쿨 매니저는 은퇴한 노인 교직원이 맞벌이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1대1 자기주도학습, 효율적인 시간관리, 생활영어지도 등을 하는 일자리다.
주례클럽은 전문주례인을 양성해 서울인근 웨딩홀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골든리서치 클럽은 선거조사나 지역사회 내 복지욕구 조사 등 설문조사가 필요한 곳의 의뢰를 받아 이 분야의 능력을 지닌 노인이 조사 등을 진행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자리다.
고시환 강남구 노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버 일자리와 우수한 고학력 어르신의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새롭게 발굴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보람된 일자리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시도록 어르신 복지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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