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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차명계좌 만든 일 없고, 증여세도 다 냈다"

등록 2017.04.07 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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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호텔ICC 컨벤션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선대위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04.06.  yes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호텔ICC 컨벤션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선대위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정윤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7일 차명계좌로 아들들의 통장을 관리·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차명계좌를 만든 일도 없고, 증여세를 전부 다 냈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회의를 마치고 "(의혹) 이야기를 어젯밤에 들었다. 증여세를 다 내고, 영수증까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언론은 이날 홍 후보의 두 아들이 대학생 때부터 억대의 예금을 보유했고, 수천만원의 돈이 수시로 입출금된 사실이 드러나 홍 후보 부부가 자식들의 예금통장을 관리·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홍 후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증여세 영수증까지 다 찾은 걸로 알고 있다"며 "선거가 시작되면 온갖 의혹이 다 있다. 언론에서 해당 후보한테 해명을 좀 요구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자녀명의로 보험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내가 그런 짓은 안 한다"며 웃었다.

 또 둘째 처남이 홍 후보의 이름을 팔아 사기를 친 혐의로 복역 중인 내용에 대해선 "관계단절하고, 우리 집에 안 온지가 한 15년 됐다. 그런 일이 좀 있었다. 문제가 좀 있는 애다. 그리 팔고 다니는데 어떻게 합니까"라고 답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5%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7%에 그쳤다.

 홍 후보는 이에 대해 "지금 보수진영에서는 안철수 후보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초기 구도를 그렇게 잡겠죠. 그런데 결국 안철수 후보는 보수우파의 대안이 되기 어렵다"며 "선거전이 시작되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기·인천 발대식을 앞둔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 신분 탓에 공개발언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선 "발언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라며 "후보 동영상을 틀 수 있으니까 문제는 안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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