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中 드론업체 DJI, 규제 강화에 중국 시장 포기설 부인

【선전=뉴시스】문예성 기자 = 지난 11월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있는 '드론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다쟝(DJI) 본사에 드론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2016.11.21
DJI는 20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이 DJI가 중국 시장에서 퇴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님을 정중하게 알려드린다"면서 "우리는 중국 시장에서 퇴출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최근 무인기 안전 리스크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우리는 위기 차단, 회피와 연관해 실행가능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회사는 향후 언론 브리핑 행사를 구체적인 설명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일부 언론은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사오젠훠(邵建伙) DJI 부총재는 "만약 당국의 드론 관리 강화 조치가 DJI의 발전에 상상 밖의 악영향을 미친다면 회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면서 "DJI가 중국 시장을 퇴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민항국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6월1일부터 민간용 무인기 소유주 실명 등록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6월1일부터 3개월의 계도기를 거쳐 8월31일까지 등록하지 않은 무인기를 날리는 것은 불법 행위로 간주돼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최근 수년간 무인기 급증으로 항공기 정상 운항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에도 위협이 되기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내 다수 드론을 제작한 업체인 DJI는 17일 저녁 성명을 통해 "민항국의 이번 조치에 환영을 표명한다"면서 "회사는 실질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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