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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로 물든 서울광장'···오늘 성소수자 퀴어축제 열려

등록 2017.07.15 05:02:37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4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퀴어 야행(夜行)~한여름 밤의 유혹~'을 주제로 열린 '제18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을 찾은 시민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18회 퀴어문화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2017.07.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4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퀴어 야행(夜行)~한여름 밤의 유혹~'을 주제로 열린 '제18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을 찾은 시민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18회 퀴어문화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2017.07.14.  [email protected]


부스 행사 오전 11시부터···인권위, 국가기관 첫 참여
 
 퍼레이드는 오후 4시···주최 추산 2만명 이상 모일 듯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서울광장·이태원 일대 반대집회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주말인 15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축제는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각종 부스 행사와 도심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인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축제 행사에 2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개막식은 전날인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진행됐다. 강명진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홍보대사들이 무대에 올라 올해 축제 슬로건인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퀴어문화축제 개막을 선언했다. 성소수자 관련 단체와 서울시 인권위원회, 각국 주한대사관 등도 참석해 성소수자들을 응원했다.

 부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학교 내 성소수자 동아리,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친구사이 등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핀란드 등 11개국 주한 대사관등이 참여한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도 홍보부스를 운영키로 했다. 퀴어문화축제에 국가기관이 참가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2시에는 풍물패 바람소리로담근술의 공연, 배우 차세빈의 축사 등 다양한 환영 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행사인 퀴어퍼레이드는 15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성소수자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차량 9대와 함께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입구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퇴계로2가 사거리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퍼레이드를 마친 뒤에는 오후 7시까지 그라치와 큐캔디 등의 공연으로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오후 9시부터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클럽 펄스(Pulse)에서 메인 파티인 '프라이빗 비치(PRIVATE BEACH)'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주한미국대사관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미 대사관은 이미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대사관에 내걸었으며 마크 내퍼 미국대사 대리가 이번 축제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4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퀴어 야행(夜行)~한여름 밤의 유혹~'을 주제로 열린 '제18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을 찾은 시민이 무지개 팔찌를 한채 손을 잡고 있다. 제18회 퀴어문화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2017.07.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4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퀴어 야행(夜行)~한여름 밤의 유혹~'을 주제로 열린 '제18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을 찾은 시민이 무지개 팔찌를 한채 손을 잡고 있다. 제18회 퀴어문화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2017.07.14.  [email protected]


 퀴어문화축제는 지난 1970년 6월28일 미국 뉴욕에서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는 의미로 진행된 '게이프라이드'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됐다. 스톤월 항쟁은 1969년 미국 경찰이 게이바 '스톤월'을 습격하면서 발생한 시위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초창기에는 신촌과 홍대 일대에서 열렸다가 2015년부터는 서울광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한편 이날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기독교 등 단체들의 집회도 예정돼 있어 충돌 우려도 제기된다.

 동성애반대국민대회준비위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광장 앞인 대한문 앞에서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퍼레이드'를 개최하며 선민네트워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동화면세점 앞에서 '탈동성애 인권 홀리페스티벌'을 연다.

 예장합동한성총회는 오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퀴어축제 메인파티가 열리는 이태원 광장에서 '동성애 및 동성혼 반대 행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예수재단, 샬롬선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등이 시청 앞 서울광장 지근거리에서 동성매 반대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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