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성장 전망 변동 없이 유로존·중 전망치 소폭 상향 조정
IMF는 이날 발표한 최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17년과 2018년의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 때와 똑같은 각각 3.5%와 3.6%로 예측했다.
IMF는 이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보면 세계 경제의 위험 요소가 균형잡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 보면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6월 미국의 2017년과 2018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3월의 각각 2.3%와 2.5%에서 모두 2.1%로 낮췄었다. 미국의 경제성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실현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하향 조정의 이유였다.
IMF는 이날 유로존의 2018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소폭 상향하면서 유로존이 굳건한 모멘텀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의 2017년과 2018년 경제성장 전망치는 이에 따라 3개월 전의 1.7%와 1,6%에서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오른 1.9%와 1.7%로 올랐다.
이는 유로존의 국내 소비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난 덕분이다.
그러나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는 3개월 전보다 0.35포인트 낮은 1.7%로 떨어졌다. 내년도 영국 성장 전망치는 1.5%로 3개월 전과 변동이 없었다.
중국의 경우 올해 3달 전 예측보다 0.1%포인트 높은 6.7%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고 내년에는 0.2%포인트 높은 6.4%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올해 3달 전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은 1.3%, 2018년에는 3달 전 예측과 변화없는 0.6%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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