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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음식물쓰레기 내집 앞에 버리자" 전체 洞으로 확대

등록 2017.09.06 1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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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음식물쓰레기 내집 앞에 버리자" 전체 洞으로 확대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방식을 이달부터 '문전수거제'로 모든 동에 확대·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공용수거통을 설치해 음식물을 수거하던 기존의 '거점수거제'는 이를 버리기 위해 수거통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이로 인해 거리 곳곳에 무단투기가 성행했고, 이웃간의 분쟁과 오해도 발생했다.

 구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14년 상암동을 문전수거제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유동인구가 홍대 특화구역, 올해 상반기에는 공덕동과 아현동 등 6개동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는 용강동과 대흥동 등 미시행 9개동으로 확대함에 따라 구 전체 배출수거 방식이 일원화됐다.

 한편 문전수거제 시행으로 비용절감 등의 효과도 나타났다.

 구가 올해 상반기 문전수거제로 전환한 공덕동과 도화동, 서교동 세 곳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수집운반 비용은 1726만원 증가했으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90t 감소했다.

 또 종량제봉투 판매액 증가로 6348만원의 수익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4622만원의 비용이 절감됐다. 문전수거제가 배출자 실명제 성격도 갖고 있어 무단투기 감소효과도 거뒀다.

 구는 문전수거제 확대에 따라 각 가구의 수거통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수거통은 신분증을 지참한 뒤 동주민센터에서 받으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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