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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선, 3월 26~28일 확정…엘시시 연임 확실시

등록 2018.01.09 09: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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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17년 10월 24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군의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2018.1.9.

【파리=AP/뉴시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17년 10월 24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군의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2018.1.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집트 대통령 선거가 오는 3월 26~28일 실시된다.

 8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집트 국가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대선 일정을 이 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투표 결과는 4월 2일 발표된다. 득표율 50% 이상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4월 24~26일 상위 후보들끼리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 경우 최종 결과는 5월 1일 알 수 있다.

 압델 파다 엘시시 대통령은 아직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곧 출마할 전망이다. 육군 참모총장 출신인 그는 2013년 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압승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작년 11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집트인들이 원할 경우에만 대통령직에 남겠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그가 출마하면 재선이 확실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친 엘시시 세력은 지난달 24일 약 1200만 명으로부터 엘시시 대통령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이집트 전체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엘시시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그를 둘러싼 인권단체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엘시시 집권 이후 이집트에서는 6만 명 이상이 구금되거나 실종됐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 억압이 심각하다는 지적도 많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2명이다. 인권 변호사인 야권 지도자 칼레드 알리와 대통령 과학자문위원을 지낸 우주과학자 에삼 헤기가 도전장을 냈다.

 엘시시 대통령의 대항마로 떠올랐던 아흐메드 샤피크 전 총리는 지난 7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무르시에 패배한 뒤 5년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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