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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진·최솔규, 요넥스 입단···배드민턴 가까운 미래의 주역

등록 2018.01.11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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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혁진(왼쪽)과 최솔규

【서울=뉴시스】 전혁진(왼쪽)과 최솔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히는 전혁진(23), 최솔규(23)가 하태권 감독이 이끄는 요넥스 배드민턴단에 입단했다.

중·고교 시절부터 최강자로 통한 최솔규는 국가대표팀 복식 기대주다.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순간적인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 후위에서 강력한 공격을 자랑한다. 작년 혼합단체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14년 만의 우승에 일조했다.

단식이 주종목인 전혁진은 뛰어난 경기운영과 빠른 스피드, 순발력이 강점이다. 최근 랠리 스타일로 변한 단식 경기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 등 2관왕에 올랐고, 2017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최고 선수인 이용대(30)를 영입한 요넥스배드민턴단은 대학 최대어인 두 선수를 잡아 전력을 살찌웠다. 계약금과 연봉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정한 상한선이며 계약기간은 5년이다.

최솔규는 "복식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하태권 감독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용대 형과 함께 훈련과 경기를 하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후위에서 공격하는 것을 즐기고, 스매시는 자신있다. 아직 박빙의 경기에서는 긴장을 하고 실수도 하는데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혁진은 "앞으로 나만의 주특기를 꼭 만들고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복식이 강국이라 알려져 있는데, 단식에서도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하태권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최솔규는 이용대와 복식파트너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며 "전혁진은 남자단식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주면서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향후 큰 선수로 대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전혁진은 듀오라 10, 최솔규는 아스트록스 77 라켓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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