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北에 초청장 달라고 의뢰도 안했을 것"

【서울=뉴시스】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한반도 新경제지도' 토론회에 온 참석자들. 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2018.3.14(사진=중기중앙회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신 회장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중심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토론회가 끝난 후 뉴시스와 만나 “(정부가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서 초청장을 보내 달라, 신변안전 이런걸 보장해라 해야 되는데 그걸 안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같은 행사에 참석한 후 먼저 자리를 떠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 신청에 대해 "아직 북측에서 초청장이 안 왔다"면서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에도 통일부 측은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의 방북신청이 유보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협회가 방북을 하려면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는 절차가 필요한 데 아직 북측의 반응이 없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모두 북한에 방북 요청을 해뒀다는 전제가 깔린 발언들이다.
아울러 이날 토론회에서 신 회장은 개성공단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를 성토했다. 그는 “정부 부처인 통일부에서 하는 얘기는 이제까지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 문제 얘기할 수 있다는 거였다”면서 “이정도 여건이면 이제까지 처음 있는 여건인데, 소박하게 제시한 방북신청까지 물 건너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들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시설물 점검 위한 개성공단 방북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2.26. [email protected]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의 판단으로 전격 중단됐다.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 금액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입주기업은 124곳으로 협력업체는 5000여곳이다. 관련 종사자수는 1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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