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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푸틴 전화통화, 시리아 사태 논의...대화로 해결 촉구

등록 2018.04.13 2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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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1.25

【다보스=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1.25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시리아 사태에 대한 더 많은 대화를 요구했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시리아의 내전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시리아 동구타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로 시리아 정권이 지목되는 가운데 미국이 유엔에 책임 소재를 규명할 기관을 설립하자고 촉구했으나 상임이사국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안 채택이 결렬됐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대화를 요구하는 한편 시리아에 평화와 안정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크렘린궁 역시 성명을 발표해 "두 정상이 두마에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의 시리아 상황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며 "긴장감 고조를 막기 위해 각국 국방 및 외무장관에게 긴밀한 접촉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같은 날 현지 보도채널 BFMTV에 "프랑스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결정한다고 해도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을 것"이라며 시리아 공습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비밀리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 사태에 개입하는 프랑스 군인들이 위협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때가 되면 상원과 하원에 이를 통보하겠지만 프랑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습을 비밀리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프랑스와 미국, 영국 등 서방은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을 응징하기 위한 군사 행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군사 행동을 실시하는 방법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 국가가 시리아에 강도 높은 공격을 가할 경우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가 보복에 나서면서 무력 충돌이 확산할 거라는 우려가 높다.

 카스타네르 대변인은 "조건이 맞는다면 공격이 수행될 것"이라며 "공습을 시행할 경우에 대한 국제사회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논의를 재개했다. 러시아 역시 이와는 별도로 13일 안보리 회의를 소집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번 회의에 자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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