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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버니 "백악관, 프루이트·카슨 윤리문제 조사중"

등록 2018.04.19 16: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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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이트, 집무실에 4만3000달러 전화부스 설치 논란

카슨, 집무실에 3만1000달러 식탁세트 들여놓아 논란

【해저드=AP/뉴시스】스콧 프루이트 미국 환경청(EPA) 청장이 9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탄광지대인 해저드를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7.10.10

【해저드=AP/뉴시스】스콧 프루이트 미국 환경청(EPA) 청장이 9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탄광지대인 해저드를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7.10.10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백악관이 스콧 프루이트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과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의 윤리문제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믹 멀버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18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HUD와 정부책임사무소(GAO·미국판 감사원)의 보고서를 알고 있고, 그 문제에 대해 매우,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GAO는 지난 16일 프루이트 청장이 지난해 자신의 집무실에 방음장치가 되어 있는 전화부스를 설치하는데 4만3000달러(약 4616만원)를 사용한 것이 연방법에 위반된다는 서한을 미 의회에 보낸 바 있다.

 GAO는 8페이지 분량의 서한에서 프루이트 청장이 지난해 사용한 4만3000달러는 금융서비스및일반정부세출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5000달러 내에서 사무실을 꾸미는 것은 의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없지만, 그 한도를 넘어서는 비용에 대해서는 승인이 선행되어야 한다.

 카슨 장관은 지난해 집무실에 3만1000달러(약 3290만원) 상당 식탁세트를 들여놓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식탁세트를 들여놓는 것은 연방법 위반이라며 반대했던 직원은 카슨 장관의 분노에 좌천당했다고 CNN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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