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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악수는 어떻게?...햄버거 만찬 여부도 관심

등록 2018.05.11 16: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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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외 정상들 사이 위압적 악수로 유명

트럼프 "김정은과 햄버거 먹고 싶다"...김정은, 치즈 애호가

멜라니아·리설주 영부인 회동 여부도 주목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8월 1일(현지시간) 전용기에서 KFC 치킨을 먹는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는 평상시 패스트 푸드를 즐긴다고 알려졌다. 2016.12.1.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8월 1일(현지시간) 전용기에서 KFC 치킨을 먹는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는 평상시 패스트 푸드를 즐긴다고 알려졌다. 2016.1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지도자들, 특히 남성들을 상대할 때 위압적인 악수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김 위원장과 만나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자존심 강한 인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났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상상해볼 만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계에서 가장 자존심 센 두 정상이 조그마한 섬나라 싱가포르에서 마주하게 됐다며 이들의 머리스타일, 영부인, 옷차림, 보디 랭귀지 등을 놓고 끝없는 분석이 이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반도 위기가 한창일 때 '꼬마 로켓맨'(Little rocket man), '노망난 늙은이'(dotard) 같은 악담을 주고받은 바 있다며 이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서커스' 같다고 전했다.

 먼저 주목되는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어떻게 악수를 할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을 만났을 때 상대방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강한 악력을 자랑했다.
【브뤼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미국 대사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기 전 서로 악수하고 있다. 2017.5.29

【브뤼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미국 대사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기 전 서로 악수하고 있다. 2017.5.29

이 같은 악수 기법은 자신의 힘의 우월함을 과시하며 상대를 첫 만남부터 압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그가 핵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해 온 김 위원장을 만나서도 이런 악수를 보여줄 지 지켜볼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식사 메뉴도 관심사다. 아직 구체적인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두 정상이 만찬을 같이 한다면 어떤 메뉴가 식탁에 올라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 유세를 하면서 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그는 패스트 푸드 애호가로 유명하다. 그가 KFC, 맥노날드의 햄버거를 즐기는 모습도 종종 포착됐다.

 김 위원장이 햄버거를 선호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위스 유학 경험 덕분에 서양 음식을 좋아한다고 전해졌다. 특히 치즈를 매우 좋아해 몸무게가 많이 늘어났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술에 관해선 두 정상의 취향이 다르다. 김 위원장은 평소 코냑을 즐긴다고 알려졌고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때도 만찬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일절 입에 대지 않는다.
【판문점=뉴시스】전진환 기자 =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건배하고 있다. 2018.04.27.  amin2@newsis.com

【판문점=뉴시스】전진환 기자 =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건배하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9) 여사와 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29세로 추정) 여사가 잘 어울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아직 두 사람의 싱가포르 회담 대동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인디펜던트는 자존심이 세고 민감한 성격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분노, 복수를 향한 갈망을 쉽게 느낄 수 있다며, 세계는 이 '특이한 커플'이 부디 회담 때 기분이 좋길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소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입장을 밝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트위터를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줄지도 모를 노릇이라고 농담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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