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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납치문제, 김정은 만나서 해결해야"…북일회담 의욕

등록 2018.06.08 05: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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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바른길 간다면 국교정상화·경제협력 용의 있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미일정상회담 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6.0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미일정상회담 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6.0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부랴부랴 미 워싱턴을 찾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납치문제 해결을 명분으로 북일정상회담 개최에 의욕을 나타냈다. 

  NHK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 "최종적으로 나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북일회담을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6·12 북미정상회담에 납치문제를 꼭 제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납치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이는 지도자다"면서 "그가 북미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회담에서 납치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납치문제의 해결은 아베 내각 최우선 과제로, 북일이 이에 대해 논의를 하고 싶다", "최종적으로는 나와 김정은 위원장 간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라며 북일정상회담 개최 의욕을 피력했다.

 그는 또 "북일정상회담을 한다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문제의 해결로 이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베 총리는 "북한이 올바른 길을 간다면,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하고, 경제협력을 실시한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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