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콩레이' 내일 새벽 고비…많은 비로 하천 범람 우려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근접하고 있는 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포구에 파도가 태풍의 위력을 보여주려는 듯 등대 높이까지 치솟고 있다. 2018.10.05 [email protected]
태풍 콩레이는 5일 오후 6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30km/h의 속도로 북진중이다. 6일 오전 6시 서귀포 북동쪽 70km 해상까지 접근한다.
기상청은 이미 제주도에 태풍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4일 낮 12시부터 5일 오후 7시까지 내린 비는 어리목 282.5mm를 기록하는 등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람도 거세졌다. 남원읍 위미리 앞 지귀도에 초당 29.4km, 제주시는 24.2k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6일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산간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하늘 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내·국제선 전편이 결항됐다. 5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 운항이 전면 중단돼 승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오후 6시 기준 총 결항편수는 157편으로, 이 중 국내선은 147편(출발 68·도착 79), 국제선은 10편(출발 7·도착 3)이다. 지연편수는 총 138편이며 이 중 국내선은 123편(출발 88·도착 35), 국제선은 3편(출발 2·도착 1)이다. 이날 운항 계획된 항공편수는 국내선 453편(출발227·도착226), 국제선 35편(출발 19·도착 16) 등 총 488편이다.
도내 주요 항포구에는 도내 선박과 태풍 예보에 따라 서둘러 피항한 육지 선박 수천척이 정박해 있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2018.10.05.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최대 고비는 6일 새벽까지로 보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6년 10월 제주도에 영향을 준 태풍 ‘차바’ 때 침수됐던 제주시 용담2동 한천의 범람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당시 많은 비로 범람했던 한천은 인근 집과 이 부근에 세워뒀던 차량이 침수됐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콩레이가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한천이 범람 위기를 겪을 가능성에 초긴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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