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폐원 늘고 있는 사립유치원…서울·대구 9곳↑전국 38곳
설립자 3명 "이번 사립유치원 사태로 폐원키로"
서울·대구교육청, 원아 분산배치 계획 수립 중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감사 결과 실명공개 후 폐원을 신청한 충북 청주 은성유치원이 31일 긴급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이 유치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은성유치원은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한 채 학부모설명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2018.10.31 [email protected]
7일 교육부에 따르면 6일까지 학부모 회의를 열거나 구두·서면으로 폐원을 안내한 유치원은 31곳으로 지난 2일까지 접수된 22곳보다 9곳이 늘었다. 교육청에 폐원 신청을 한 유치원 5곳, 폐원 승인을 받은 유치원이 2곳이다.
서울은 학부모에게 폐원을 안내한 유치원이 15곳으로 그 사이 5곳이 증가했다. 한 유치원은 유치원알리미에 폐원하겠다는 내용을 게시했고, 이유는 '주변공사로 통학여건 악화'를 들었다. 다른 유치원은 임대유치원 건물주가 퇴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대구도 지난 3일부터 4개 유치원이 줄줄이 학부모에게 폐원을 고지했다. 이 중 2개 유치원이 최근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공개 및 정부 정책을 언급하며 폐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과 대구 두 지역 교육청은 현재 인근 유치원으로 유아수용 대책을 세우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휴원 중인 인천의 한 유치원은 지난 5일 교육청에 폐원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이날 폐원 절차와 관련해 학부모 동의를 3분의 2 이상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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