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남해에 나타난 사냥꾼 '삵'…물고기 사냥도 수준급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지난 9일 오후 경남 남해군 한 하천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삵이 물고기 사냥을 하고 있다. 2018.12.10. [email protected]
지난 9일 오후 4시께 남해군 한 하천 하구에 야행성으로 알려졌던 포식자 삵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삵은 하천보에 한동안 앉아 상류로 가기 위해 힘차게 보를 뛰어오르는 물고기를 낚아챘다.
은밀하게 몸을 숨기고 있던 삵은 물고기가 보를 통과하자 재빨리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고기를 낚아챈 후 입에 물었다.
두 번에 걸친 사냥은 여지없이 성공했다. 타고난 사냥꾼은 잡은 물고기를 입에 물고 갈대밭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지난 9일 오후 경남 남해군 한 하천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삵이 물고기 사냥을 하고 있다. 2018.12.10. [email protected]
대한민국에서는 삵을 멸종위기야생동물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삵의 몸무게는 3~5㎏이며 머리부터 몸통까지 총 길이 50~58㎝, 꼬리는 23~44㎝로 몸통과 꼬리에 검은 반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앞이마에서 목 뒤까지 세로 방향으로 4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어 고양이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삵은 주로 산림지대나 야산에서 서식하며 설치류, 산토끼, 청설모를 비롯해 노루새끼, 조류에 이르기까지 닥치는 대로 사냥하는 최고의 사냥꾼이다.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지난 9일 오후 경남 남해군 한 하천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삵이 물고기 사냥을 하고 있다. 2018.12.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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