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뚜레일 열차 타고 군위에서 즐거운 농촌체험 하세요"
【안동=뉴시스】 농뚜레일 열차가 운행될 군위 화본역 전경. 2019.05.16 (사진=경북도 제공)
16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코레일은 농촌의 문화, 자연경관, 농업체험을 연결해 관광 상품화한 '농뚜레일'이라는 기차여행상품을 전국 7개 지역에 출시했다.
'농뚜레일'이란 '농'촌과 '코레일', '뚜레'(두레=협력)에서 따온 이름이다. 전국에서 군위를 비롯해 강릉, 충주, 서천, 순창, 정읍, 함양에서 운행된다.
군위군이 개발한 열차상품은 열차 매니아가 꼽은 가장 아름다운 역에 선정된 화본역을 시작으로 70년대 옛날 생활상을 전시해 놓은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조선시대 사대부집안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남천고택'과 '돌담길 투어', 통일신라 초기에 지어진 화강석 석굴인 '삼존석굴암'을 관람하는 코스다.
예주가에서 '막걸리 만들기/발효빵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점심은 연잎 밥으로 맛볼 수 있다.
이 상품은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1회 운영되며 코레일은 화본역 입장료와 기차요금을 30% 할인한다.
군위군은 버스임차, 관광지 입장료를 지원해 여행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상품 가격은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면 1인당 2만6000원, 대전역에서는 5만3400원, 부산역에서는 5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품 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 농뚜레일 농촌체험 연계 상품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체험관광이 새로운 농촌관광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농촌체험관광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열차여행 상품 개발과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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