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직원 10명 '유튜버'로…인플루언서 창단
직원 유튜버 9월중 개인 채널 활동 시작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신한은행이 직원 10명을 유튜버로 키우는 등 젊은 고객층을 잡기 위한 '인플루언서'(Influencer)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9월부터 이들 직원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디지털 분야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30일 신한은행은 서울 용산구 복합문화공간 앨리스몽드에서 직원 10명과 소셜네트워크(SNS) 서포터즈 30명으로 구성된 '신한 인플루언서' 창단식을 가졌다. 인플루언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수십만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을 뜻한다. 신한 인플루언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는 데에서 착안된 것이다.
이번에 창단한 신한 인플루언서는 유튜브에서 '송튜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신한의 초성 'ㅅ'과 'ㅎ'을 상하단으로 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노래처럼 즐거운 유튜브 속 금융라이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송튜버로 선발된 직원들은 다음달 전문 교육기관의 커리큘럼을 거쳐 오는 9월중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금융 상품 소개나 서비스 홍보와 같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가 주된 목적이지만 '먹방'(먹는방송), '부부토크' 등 각자 특화된 콘셉트를 갖고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에는 진옥동 행장이 직접 참석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진 행장은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해 다양한 주제로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신한은행과 고객을 연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 유튜버의 경우 금융상품을 잘 알고 있는 사회인이자 또 한명의 고객으로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며 "각자 개인 채널에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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