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에 여성 부장검사 5명…역대 최대 발탁
인지부서 과학기술범죄수사부장도 사상 처음
법무부 법무과장·대검 마약과장 보임도 최초
작년 이어 '요직' 검찰과 인사 담당 부부장도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자리를 여성 검사가 처음 맡는 등 여성 검사들이 주요 보직에 적극 보임되는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가 이날 발표한 중간 간부 인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에 역대 최대인 5명의 여성 검사가 발탁됐다.
특히 사건을 먼저 인지해 수사하는 특수수사 부서에도 여성 부장검사가 배치됐다.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장에 김윤희(44·31기)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이 보임됐다. 과학기술범죄수사부는 특수수사 부서인 첨단범죄수사부에서 지난해 조직이 개편됐으며 3차장 산하에서 현재 4차장 산하로 변경됐다.
김 부장검사는 충남 금산 출신으로 충남대 법학과를 나왔다. 지난 2002년 대전지검 검사로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검사, 창원지검 부부장검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대검찰청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에 이영림(48·30기) 대검 인권기획과장, 형사9부장에 박성민(44·31기) 속초지청장, 공판2부장에 김남순(46·30기) 대검 수사지원과장,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에 유현정(46·31기) 대검 양성평등정책관이 보임됐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 핵심 보직에도 중용됐다. 법무부 법무실 선임과장인 법무과장은 김향연(46·32기)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대검 마약과장은 원지애(46·32기) 제주지검 형사3부장이 맡게 됐다. 두 자리 모두 여성 부장검사가 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원 부장검사는 '마약' 범죄 공인전문검사로 2009년 대구지검 최초로 마약 및 조직폭력배 수사를 하는 마약·조직범죄수사부에 배치되는 등 주로 강력부에서 근무해왔다.
법무부 통일법무과장으로는 구태연(47·32기)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장이 됐다. 법무부 검찰과 인사 담당 부부장검사에는 조아라(40·34기) 부산지검 검사가 발탁됐다. 법무부 검찰과는 핵심 보직으로 분류되는데, 지난해 김윤선(42·33기) 검사가 승진 발령이 나면서 그동안 서울대 출신의 남성 검사가 인사 담당 부부장 자리를 독차지하던 공식이 깨졌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앞서 윤 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특수부 배척 등 검찰 내 여성 차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서울중앙지검 주요 부서에 여성 검사를 배치했다는 취지의 답을 한 바 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지난해 이노공(50·26기) 4차장 검사도 발탁됐다.
한편 과거사 '백지 구형'으로 이름이 알려진 임은정(45·30기) 충주지청 형사부장은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로 전보됐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