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ES] 모토쇼보다 이목집중...CES서 미래 모빌리티 한눈에
현대차,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최초 공개
현대모비스, 공유형 모빌리티 '엠비전 에스' 선봬
SK그룹, 전시장 8배 확대...미래 모빌리티 벨류체인 소개
![[2020 CES] 모토쇼보다 이목집중...CES서 미래 모빌리티 한눈에](https://img1.newsis.com/2019/12/20/NISI20191220_0000450393_web.jpg?rnd=20191220101546)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2020 국제가전박람회(CES)에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을 주도할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신기술과 비전이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CES는 가전박람회이지만 '라스베이거스 모토쇼'라는 별칭만큼 자동차 분야의 전시도 활발하다.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부품 업체, 전장 업체 등은 CES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CES에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과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그리고 ▲Hub(허브 :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세 가지 구성 요소의 긴밀한 연결성이 핵심이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은 하늘을 새로운 이동의 통로로 활용하여 도로 혼잡을 줄이고 이용자에게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한계 없는 개인화 설계 기반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 동안 탑승객은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 두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보다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도시 전역에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배치함으로써, 서로 다른 형태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CES에 참석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CES에서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M.Vision S)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차별화된 신기술을 대거 전시한다.
![[2020 CES] 모토쇼보다 이목집중...CES서 미래 모빌리티 한눈에](https://img1.newsis.com/2019/12/19/NISI20191219_0000449536_web.jpg?rnd=20191219090337)
엠비전 에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 차량이다.
엠비전 에스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가상공간 터치, 3D 리어램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KRELL' 등 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 기술이 응축돼 있다.
또한 차량의 몸체를 활용해 완전자율주행차가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신개념 램프 기술인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이 적용됐다. 이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차량은 주행 상황에 따라 웃는 표정을 보이거나 ‘먼저 가세요(Go ahead)’,‘조심하세요(Be careful)’등 다양한 그래픽 표시로 보행자와 소통한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전장 분야 신기술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도 나선다.
여기엔 ADAS 센서와 OLED 클러스터, 블루밍 사운드 시스템 등 특화된 20가지 전장 분야 신기술을 선별해 전시할 예정이다.
SK그룹은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관계사가 참가한다.
SK는 '미래 모빌리티'가 그룹내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은 만큼 내년 전시장 전체 면적을 713㎡로 올초 91㎡ 대비 약 8배 가까이 확대해,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차량내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SK가 보유한 모빌리티 벨류체인을 포괄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CES 2020에서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에 활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C는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외에도 자동차 케이블, 배터리 버스바(Busbar) 등에 쓰여 미래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할 PCT 필름 등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BMW 그룹은 이번 CES에서 새로운 BMW i3 어반 스위트(Urban Suite) 모델을 선보이며 운전자와 탑승객 각각의 요구에 완벽하게 맞춰진 이동성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BMW i3 어반 스위트는 매력있는 실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운전석과 대시보드를 제외한 기존 BMW i3의 모든 부분을 완전히 변경했으며, 차량 실내를 편안한 호텔 스위트룸과 같은 느낌으로 구성했다.
탑승객은 차 안에서 완벽한 휴식을 하거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편안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휴식용 발판이 장착된 크고 안락한 카시트, 천장에서 내려오는 스크린, 그리고 개인용 사운드 존(Sound Zone)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일본 도요타는 CES에서 전기차 기반 1인 자율주행차 'e-4me'를 선보이며, 일본 혼다는 차량용 AI 비서 'OK 혼다'를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의 콘셉트카 비전 EQS를 선보일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