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속 中 "2월2일 혼인신고 하지말라"
장례식도 간소히 치러야

31일 중국 중앙(CC) TV 등에 따르면 민정부는 전날 긴급 공지문을 통해 “각 지역 혼인신고 관련 기관은 소독과 인원 체온 체크 작업을 엄격히 진행하고 2월2일(일요일) 혼인신고 접수 계획을 취소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2월2일은 발음이 '사랑해사랑해'와 비슷해 커플들이 이날 혼인신고를 하거나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올해 2월2일 20200202는 앞뒤가 똑같이 대칭을 이루고 있는데다 '길일'로 알려져 혼인신고를 접수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베이징 등 일부 지역 민정국은 이날이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혼인신고를 접수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민정국은 각 지역 하급기관에 이런 계획을 취소하도록 지시했다. '권고사항'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금지시킨 것과 마찬가지다.
민정부는 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날(평일)에도 예약제를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면서 “원칙적으로 전염병 확산 기간에는 결혼 지도 서비스와 결혼증 발급 서비스를 일시중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염병 확산 기간 단체로 결혼증 발급 행사를 진행해서는 안된다”면서 “관련 기관들은 대중들이 결혼식 연회를 하지 못하도록 권고해야 하다”고 했다.
베이징시의 경우 5200쌍 커플이 2월2일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사전 접수했지만, 베이징시 민정국은 이를 모두 취소했다.
민정부는 또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장례식도 간소하게 치러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장례식 진행 기관들에 대한 소독과 환풍 등 조치를 엄격히 실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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