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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선족이 청원 여론 조작? 사실 아냐…2월 中 접속 0.06%"

등록 2020.03.02 17: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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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커뮤니티에서 '차이나 게이트' 여론 조작 주장 제기

靑 "96.9%가 국내…'대통령 응원' 청원도 중국에선 0.02%"

"1년 종합으로 봐도 중국에서 접속 기준은 월평균 0.1%"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청와대가 2일 중국 동포들이 온라인 공간을 장악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여론을 정부에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를 언급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수치를 통해 정면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과 27일 국내 극우성향 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 '나는 조선족이다. 진실을 말하고 싶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조선족이 중국 공산당의 지시를 받아 친정부 성향 글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항상 네이버 댓글을 볼 때나 맘카페 글을 읽을 때 절대로 저것이 한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여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한국인은 단 한번도 인터넷 여론을 주도한 적이 없으며 주도하고 있는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을 응원하는 것은 거의 100% 조선족과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주한 한족 유학생"이라고 했다. 

또 해당 글쓴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역시 조선족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2월 한 달 동안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 기록을 보면, 지역별로 96.9%가 국내였다"며 "미국이 0.9%, 베트남이 0.6%, 일본이 0.3%였고 중국은 0.06%"라고 반박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청원 글에 대해서는 "(청원 게시판의) 지역별 분류에서 '중국이 많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역별 방문 (통계를) 분리한 결과 96.8%가 국내였고 미국은 1%, 중국은 0.02%"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 청원 글은 이날까지 118만8500여명이 청원했다.

또 "지난해 1년을 종합으로 (분석)했을 때도 중국에서의 접속 기준은 월평균 0.1%"라며 "너무 많이 사실과 다르게 말씀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조선족 게이트(차이나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청원 글도 올라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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