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대비 공공보건의료체계 지속 강화"
"중앙감염병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전과 맞물려"
"환자 조기 분류·치료해야…의료기관 역할 세분화"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집단방역 기본수칙과 농업분야 코로나10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22.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2/NISI20200422_0016277027_web.jpg?rnd=20200422115758)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집단방역 기본수칙과 농업분야 코로나10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22.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정부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이 참여한 '코로나19 의병정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체계 변화 세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대응에 상당히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공공보건의료가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후 감염병 대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이 같이 밝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대부분의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들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민간병원 일부에서도 같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공공보건의료 자원이 코로나19 대처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보건의료와 관련된 부분들이 더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보건의료가 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공공보건의료 강화와 연결된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문제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중앙감염병병원은 이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앙감염병병원의 기능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앙감염병병원이 들어서려면 부지가 필요하고, 국립중앙의료원과 별도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국립중앙의료원의) 배후병원이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배후병원과 중앙감염병병원이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의병정 협의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김국일 의약계협력팀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2020.04.21.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1/NISI20200421_0016275119_web.jpg?rnd=20200421174749)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의병정 협의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김국일 의약계협력팀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2020.04.21. [email protected]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중·소 의료기관들의 역할을 구별해 코로나19를 비롯해 다른 중증 환자 치료가 원활하도록 환자구분체계를 명확하게 갖추는 방향으로 의료체계가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의병정 협의체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적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 의료체계를 재정비할 필요성에 대해 동일한 의견을 내놨고, 이에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 이외 중증 환자들이 진료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역할을 구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동의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또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전파를 차단하는 활동을 의료기관에 어떻게 부여하고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는지도 중요한 문제"라면서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코로나19 환자 조기진단 체계, 의심환자 진단 및 의료기관 지원 등에 대해 앞으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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