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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보기관에 '中·WHO 코로나19 은폐' 조사 지시"

등록 2020.04.29 22: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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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사태 초반 정보 은폐 여부 규명하라고 지령"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백악관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2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백악관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2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정보기관들에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은폐 여부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NBC는 29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전현직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지난주 국가안보국(NSA), 국방정보국(DIA), 중앙정보국(CIA)에 이 같은 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통신 감청, 인적 소식통의 보고, 위성사진, 여타 자료 등을 활용해 중국과 WHO가 올초 코로나19 사태 초반 관련 정보를 은폐했는지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7일 회견에서 "우리는 매우 진지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 모든 상황에 만족스럽지 않다. 이 것을 원천에서 멈출 수 있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 빨리 멈출 수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퍼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번 임무의 일환으로 정보기관들에 WHO가 중국 우한 내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소 2곳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 밝혀 내라고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우한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보고된 지역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미 정보기관들이 코로나19가 이들 연구소 중 한 곳에서 우발적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이 연구소 유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초기 사태의 심각성을 은폐해 전 세계적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수차례 제기해 왔다. WHO에 대해서는 초동 대응 실패와 중국 편향성을 이유로 자금 지원을 이달 중단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보기관들이 지난 1~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하는 일일 정보보고에서 코로나19에 관해 12차례 이상 경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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