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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극장체인 AMC "1분기 매출 22% ↓…7월 재개"

등록 2020.06.10 1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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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극장 1000곳 7월 재개장 계획

3월17일 문 닫고 2주 동안 사실상 매출 無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3월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AMC 영화관을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다. AMC는 지난 3월1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영화관을 폐쇄했다. 2020.06.10.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3월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AMC 영화관을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다. AMC는 지난 3월1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영화관을 폐쇄했다. 2020.06.1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 AMC는 7월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에 따르면 1분기 AMC 매출은 9억41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또 22억달러(약 2조6000억원)  순손실을 냈다. 손실 대부분은 18억5000만달러의 비현금손상차손에서 발생했으며, 이것이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AMC는 3월30일로 끝난 분기의 마지막 2주 동안 사실상 매출이 없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병) 양상을 보인 3월17일 AMC는 모든 영화관을 폐쇄했다. 2월말까지만 해도 AMC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상황이었다.

애덤 아론 AMC 최고경영자(CEO)는 살아남으려면 문을 열고 영화표를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전 세계 영화관 1000곳을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는 내놓지 않았다.

그는 "다시 세상으로 나가겠다는 상당한 억눌린 욕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광범위한 산업군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상영 분야만큼 수익이 말라붙은 업종은 거의 없다고  WSJ은 전했다.

관건은 미국 각 지방 정부의 경제 활동 재개 계획이다. 일부 주가 지난달 영화관 문을 연 가운데 미국 내 최대 박스 오피스 시장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 관심이 쏠린다.

캘리포니아는 이달 영화관이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뉴욕은 4단계 재개는 돼야 정상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뉴욕은 이번주 1단계 재개에 돌입했다.

AMC가 기대를 걸고 있는 영화는 디즈니 작품 '뮬란'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다. 미국에서 테넷은 7월17일, 뮬란은 7월24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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