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한일 상업 운항 재개 지시…인력 송출 지원
[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지난 7월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기업인들이 탑승수속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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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베트남 영자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응우옌 총리는 지난 29일 교통운송부에 한국과 일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다는 평가를 받는 국가로 가는 상업 운항을 재개하라며 이와 같이 명령했다.
응우옌 총리는 다른 항공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안전 계획을 따라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 3월2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교통운송부는 지난달 중국 광저우와 캄보디아 프놈펜, 한국 서울 일본 도쿄, 라오스 비엔티엔행 항공편을 주1회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같은달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발생하면서 계획을 보류시켰다.
베트남 항공업 협회는 이달초 당국에 코로나19 발생 국가를 오가는 항공편 재개, 예방 조건을 충족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허용 등을 요구했다.
한편, 31일 현재 베트남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40명, 누적 사망자는 32명이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발생했지만 다낭 등 지역사회 감염 발생지역은 대부분 통제 가능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현재 베트남에 특별기편으로 입국한 사람은 무료 격리시설 또는 호텔에 자비로 2주간 격리돼야 한다. 하지만 총리는 9월1일부터는 외국인의 경우 무료 격리시설 입소자도 요금을 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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