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美오릭에 폐암 치료제 7200억 기술수출
계약금 148억...미국-유럽 등 내년 하반기 임상1/2상 계획
![[서울=뉴시스] 보로노이 김대권 대표 (사진=보로노이 제공)](https://img1.newsis.com/2020/10/20/NISI20201020_0000620091_web.jpg?rnd=20201020085134)
[서울=뉴시스] 보로노이 김대권 대표 (사진=보로노이 제공)
계약금은 1300만달러(약 148억원)이고, 전체 계약규모는 최대 6억2100만달러(약 7200억원)다. 상업화에 최종 성공할 경우 보로노이는 10% 안팎의 로열티(경상기술료)를 해마다 받는다.
오릭은 이번 계약으로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갖게 됐다. 내년 하반기 중 임상1/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보로노이의 후보물질은 발암 원인인 Exon 20 삽입 돌연변이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또 경쟁 폐암 치료 후보물질 보다 뇌 투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on 20 삽입 돌연변이 폐암 환자 가운데 30~40%가 암의 뇌 전이로 고통받고 있다. 경구용 치료제로 편의성의 장점 또한 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표적치료제 개발에 많은 경험을 쌓은 팀원들이 근무하는 오릭과 손 잡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이콥 차코 오릭 대표는 “정밀 암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오릭에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게 됐다”며 “앞서 ROS1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Entrectinib) 개발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릭은 로슈, 화이자, 제넨텍, 바이오젠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근무하며 항암제를 개발했던 임원진이 2014년 창업한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 나스닥 상장 제약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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