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은보아, 7년 차 티격태격 현실부부...'동상이몽2' 8.3%↑

[서울=뉴시스]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오지호와 은보아 부부. (사진=SBS 제공) 2020.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오지호와 은보아 부부가 합류해 티격태격 유쾌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동상이몽2'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5.5%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6.4%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 7년 차 배우 오지호와 은보아 부부가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오지호는 아내 은보아에 대해 "대장부 같은 성격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내이면서 사랑스럽기도 하다"고 표현했다.

반면 은보아는 "자상한 아빠. 자상하고, 자상하다"면서 말을 잇지 못해 오지호를 당황하게 했다. 은보아는 오지호의 첫인상에 대해 "그냥 연예인이구나 했다"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그런 거 없었다. 생각이 안 난다"며 역대급 '쾌녀'의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상에서는 여섯 살 첫째 딸 서흔, 36개월 둘째 아들 주왕이와 한 침대에서 자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일어나면 일단 아침부터 먹어야 한다"는 오지호는 제일 먼저 일어나 '혼밥'을 했다. 오지호는 "결혼하게 되면 아내가 차려줄 줄 알았다. (아침밥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안 일어나는구나' 눈치를 보고 알아서 차려 먹게 됐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집안일에 있어서는 허당 면모를 보였다. 은보아가 샤워기 교체를 부탁하자, 오지호는 맨손으로 나섰다.

오지호는 힘으로 샤워기 호스를 돌려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은보아가 공구를 챙겨와 직접 교체에 나섰다. 은보아는 모든 집안 수리는 자신이 직접 한다며 "(오지호는) 공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고, 오지호는 "열어봤는데 없었다"며 티격태격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은보아는 오지호가 군 복무 시절 받았던 연애편지 이야기를 꺼냈다.

오지호는 "기억이 안 난다"고 했지만, 은보아는 "3년 만에 처음 꺼내본다"며 상자를 꺼냈다. 오지호는 "다른 편지들이랑 섞여있는 거지 연애편지가 아니지 않냐"고 방어했지만, 은보아가 무작위로 뽑은 편지에는 연애편지가 섞여있었다. 당황한 오지호는 아내를 온몸으로 막았고, 두 사람은 육탄전까지 벌이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뉴시스]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사진=SBS 제공) 2020.11.03. [email protected]

또 이날 방송에서 박성광과 이솔이 부부는 평소 머리에 잘 맞지 않은 가발로 고민이 많은 박성광의 아버지에게 '맞춤형 가발'을 선물했다. 박성광의 아버지는 다양한 스타일의 가발을 착용해 '가발 런웨이'를 펼쳤고, 그의 변신에 가족들은 물론 스튜디오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후 박성광과 이솔이 부부는 탈모 치료 전문 한의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전문가는 박성광이 아버지와 같은 'M자 탈모'가 진행될 수 있는 유형이라고 했지만, 다행히 탈모 증상은 중지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반면 이솔이는 예상 외로 심각한 상태라고 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전진과 류이서 부부는 결혼식 바로 다음날 캠핑카 구경에 나섰다. 두 사람은 캠핑카로 국내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 이들은 캠핑카를 살펴보면서 신혼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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